미국 네바다주(州)의 한 공항에서 의료용 항공기 1대가 착륙하는 도중 항공관제사가 잠들어 교신이 중단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관제사의 과실 사고는 미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다섯번째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새벽 2시께 해당 항공기가 네바다주 소재 리노-타호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동안 항공관제사가 잠들면서 약 16분간 관제탑과의 교신이 중단됐다.
항공기 조종사와 공항 직원이 관제탑과 수차례 교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항공기는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의 레이더 관제탑 유도로 착륙할 수 있었다.
당시 항공기에는 최소 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항공관제사의 과실로 인한 대형참사를 겪은 경험이 있는 미국은 이번 사고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레이 라후드 교통부장관은 “이번 사고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FAA는 미국 내 26개 공항 및 레이더 관제시설의 근무 교대방식을 즉각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심야교대 근무자 수는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6년 켄터키주 렉싱턴 공항에서 수면 부족으로 관제사가 실수하면서 중형 제트여객기가 추락해 승객 49명이 사망, 관제사 과로로 인한 항공사고 문제가 대두됐다.
연합뉴스
항공관제사의 과실 사고는 미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다섯번째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새벽 2시께 해당 항공기가 네바다주 소재 리노-타호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동안 항공관제사가 잠들면서 약 16분간 관제탑과의 교신이 중단됐다.
항공기 조종사와 공항 직원이 관제탑과 수차례 교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항공기는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의 레이더 관제탑 유도로 착륙할 수 있었다.
당시 항공기에는 최소 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항공관제사의 과실로 인한 대형참사를 겪은 경험이 있는 미국은 이번 사고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레이 라후드 교통부장관은 “이번 사고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FAA는 미국 내 26개 공항 및 레이더 관제시설의 근무 교대방식을 즉각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심야교대 근무자 수는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6년 켄터키주 렉싱턴 공항에서 수면 부족으로 관제사가 실수하면서 중형 제트여객기가 추락해 승객 49명이 사망, 관제사 과로로 인한 항공사고 문제가 대두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