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산모의 미소를 담은 사진 ‘생명의 순간(Moment of Life)’으로 1973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사진기자 브라이언 랭커가 13일(현지 시각) 췌장암으로 숨졌다.향년 63세.
생전에 랭커가 몸담았던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지역 신문 레지스터-가드는 랭커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오리건주 유진 자택에서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랭커는 캔자스주의 토피카 캐피털 저널 사진기자로 일하던 1973년 아이를 낳는 여성이 산고(産苦)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는 장면을 담은 ‘생명의 순간’을 촬영했다.
랭커는 이 사진을 포함해 탄생을 주제로 한 흑백사진집을 펴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랭커는 사진의 주인공 린다 코번과 결혼했다.
사진 전문지 라이프와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레지스터-가드 등에서 일했던 랭커에 대해 레지스터-가드 발행인 토니 베이커는 “언어를 뛰어넘은 대화를 가능하게 했던, 진정한 장인이었다”면서 “카메라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완벽한 프로였고 항상 보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또 사진과 삶을 큰 그림으로 바라보는 넓은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랭커는 린다 코번이 데려온 딸 줄리와 재키 코번, 그리고 린다 사이에 낳은 아들 더스틴 랭커 등 1남 2녀를 두었다.
최근 줄리와 더스틴은 임종을 앞둔 아버지를 위해 각각 11일과 12일로 결혼식을 앞당겨 치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생전에 랭커가 몸담았던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지역 신문 레지스터-가드는 랭커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오리건주 유진 자택에서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랭커는 캔자스주의 토피카 캐피털 저널 사진기자로 일하던 1973년 아이를 낳는 여성이 산고(産苦)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는 장면을 담은 ‘생명의 순간’을 촬영했다.
랭커는 이 사진을 포함해 탄생을 주제로 한 흑백사진집을 펴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랭커는 사진의 주인공 린다 코번과 결혼했다.
사진 전문지 라이프와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레지스터-가드 등에서 일했던 랭커에 대해 레지스터-가드 발행인 토니 베이커는 “언어를 뛰어넘은 대화를 가능하게 했던, 진정한 장인이었다”면서 “카메라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완벽한 프로였고 항상 보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또 사진과 삶을 큰 그림으로 바라보는 넓은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랭커는 린다 코번이 데려온 딸 줄리와 재키 코번, 그리고 린다 사이에 낳은 아들 더스틴 랭커 등 1남 2녀를 두었다.
최근 줄리와 더스틴은 임종을 앞둔 아버지를 위해 각각 11일과 12일로 결혼식을 앞당겨 치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