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검찰 “베를루스코니, 13차례 미성년 성매매”

伊검찰 “베를루스코니, 13차례 미성년 성매매”

입력 2011-03-16 00:00
수정 2011-03-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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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매매 추문으로 재판을 앞둔 실비로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밀라노 인근에 있는 그의 빌라에서 모로코 출신 미성년 벨리댄서와 13회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현지 검찰이 주장했다.

검찰은 15일(현지시각) 성매매를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 보좌관 3명에 대한 공소장에서 총리의 미성년 성매매 혐의를 언급했다.

검찰은 소장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지난 2010년 2월14일부터 5월2일까지 밀라노 인근에 있는 거처에서 모로코 벨리댄서 카리마 엘-마루그(일명 ‘루비’)에게 금전적 대가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성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총리의 빌라에서 저녁 파티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서로를 만지며 성적인 춤을 추거나 여성들이 스트립쇼를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파티가 끝날 무렵에는 총리가 루비를 포함한 33명의 여성 가운데 1명 이상의 성관계 파트너를 선택했으며, 이들은 현금이나 다른 대가를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총리의 보좌관 2명이 총리와 성관계를 가질 여성들을 중개하는 일을 맡았으며, 나머지 1명은 이 여성들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일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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