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폭탄 테러 최소 7명 사망 “IS 소행 추정” 인도네시아 1급 테러 경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폭탄 테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4일 자살폭탄테러와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IS(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와 연계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급 테러 경보를 발동했다.

인도네시아 방송 TV원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자카르타 도심 한 가운데서 여러 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백화점과 대사관, 호텔 등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폭발은 여러 곳에서 최소 6건 이상 발생했다. 카페 안에서 3명이 자살폭탄을 터뜨렸고 유엔 사무실과 시리나 대형쇼핑몰 앞, 경찰서 앞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폭발이 일어난 뒤 총격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소 14명의 무장괴한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있다”며 “IS와 연계된 인물들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시내 외국 공관과 고급 호텔 등이 몰린 번화가에서 발생한 폭발·총격으로 네덜란드인 1명 등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무장괴한 5명이 죽거나 사살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외에도 수십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명의 네덜란드인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폭탄 테러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파악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진=자카르타 Niti Central 트위터(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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