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3분기 연속 적자…“노사 합심해 위기극복”

쌍용차 13분기 연속 적자…“노사 합심해 위기극복”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05-15 17:48
수정 2020-05-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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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비롯해 11년 만에 출근하는 쌍용자동차 마지막 해고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에서 출근 기자회견을 마치고 환호를 받으며 통근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5.4 뉴스1
한상균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비롯해 11년 만에 출근하는 쌍용자동차 마지막 해고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에서 출근 기자회견을 마치고 환호를 받으며 통근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5.4
뉴스1
쌍용자동차가 올 1분기도 적자를 내면서 총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쌍용차는 총 2만 4139대를 판매, 매출 6492억원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르면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을 실시하는 등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7%, 30.4% 감소했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불가피하게 판매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점검을 진행 중이다.

쌍용차는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2400억원을 투자하려다가 계획을 철회하고 4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경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최근 11년 전 해고당했던 노동자들이 일부 개인사정이 있는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일터로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재편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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