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의 생계자금 대출한도가 다음달부터 최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불어난다. 햇살론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연 20%대 고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저신용·저소득층의 ‘대출 갈아타기’를 위해 마련된 정책금융상품이다.
금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햇살론 개편방안에 따르면 성실 상환자의 금리 혜택도 더 늘렸다. 2년 이상 성실히 갚으면 금리 감면폭이 0.6→0.7% 포인트, 3년 이상은 0.9→1.2% 포인트, 4년 이상은 1.2→1.8% 포인트로 각각 커진다. 햇살론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7~8%대다.
한편 금융당국은 “서민정책자금을 사칭한 대출 사기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게 알선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지정 계좌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금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햇살론 개편방안에 따르면 성실 상환자의 금리 혜택도 더 늘렸다. 2년 이상 성실히 갚으면 금리 감면폭이 0.6→0.7% 포인트, 3년 이상은 0.9→1.2% 포인트, 4년 이상은 1.2→1.8% 포인트로 각각 커진다. 햇살론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7~8%대다.
한편 금융당국은 “서민정책자금을 사칭한 대출 사기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게 알선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지정 계좌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11-24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