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28주 연속 올라…상승폭은 둔화

아파트 매매가 28주 연속 올라…상승폭은 둔화

입력 2014-03-13 00:00
수정 2014-03-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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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는 81주 연속 상승행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도 호가 상승에 따른 거래 감소 영향으로 오름폭은 다소 무뎌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며 81주 연속 상승행진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 주 대비 0.10% 올라 2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의 상승률은 0.14%로 전 주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서울(0.09%)은 한강 이남권역(0.05%)의 오름폭이 다소 둔화한 반면 한강 이북권역(0.14%)은 강세를 보였다. 서대문구(0.46%), 성동구(0.29%), 은평구(0.21%), 영등포구(0.21%), 노원구(0.17%), 동대문구(0.16%), 금천구(0.15%) 등이 많이 올랐고, 용산구(-0.10%)는 하락했다.

지방(0.06%)은 대구,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전남과 제주가 하락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16%), 대구·경북(0.15%), 충남(0.11%), 경남(0.09%), 울산(0.07%), 세종(0.05%) 등은 상승했고, 제주·전남(-0.12%)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전세가격은 0.19% 오르며 8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신혼부부 수요와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주 수요가 확산되며 경기와 인천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으나 세종은 주택 공급물량 적체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28%)은 서울(0.12%)의 오름폭이 주춤한 반면 경기(0.34%), 인천(0.48%)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은 한강이북권(0.23%)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한강이남권(0.03%)은 상승폭이 무뎌졌다. 특히 서대문구(0.55%), 용산구(0.46%), 성동구(0.41%), 관악구(0.34%), 은평구(0.34%), 양천구(0.29%), 강북구(0.26%), 광진구(0.22%)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09%)은 세종(-0.10%)의 하락폭이 확대된 여파로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한편,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올들어 현재까지 매매가는 1.00%, 전세가는 2.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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