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대책 집 구입에 도움” 62.5%

“9·10대책 집 구입에 도움” 62.5%

입력 2012-09-19 00:00
업데이트 2012-09-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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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잡코리아 2040 설문] “집 살 생각 생겼다” 23.3%

20~40대 10명 가운데 6명은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감면 등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9·10 대책)이 집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장만할 계획이 있는 사람 10명 중 2명 이상은 원래 집을 살 계획이 없었으나 정부 대책을 보고 마음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신문과 취업 전문 인터넷 포털 잡코리아가 20~40대 직장인과 구직자 477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 18일 분석한 결과다.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응답자의 62.5%가 ‘9·10 대책이 집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정부는 9·10 대책에 앞서 2040을 겨냥한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도 내놓았다.

응답자의 85.5%는 연 소득 4000만원 미만으로 DTI 규제 완화 조치의 수혜계층이다. ‘앞으로 3년 안에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32명(48.6%), ‘살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45명(51.4%)이었다.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54명(23.3%)은 ‘집 장만 계획이 없었으나 정부 조치로 구매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정부와 시장의 해석은 엇갈린다. 기획재정부는 “9·10 대책이 어느 정도 먹힌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정부가 민주통합당 등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대책치고는) 세금 감면 카드가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그다지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라고 해석했다.

전경하·김진아기자 lark3@seoul.co.kr

2012-09-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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