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SUV ‘니로’ 기아차 첫 친환경車 공개

하이브리드 SUV ‘니로’ 기아차 첫 친환경車 공개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3-16 23:10
수정 2016-03-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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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등 최대 250만원 감면… 올 전기차·플러그인 모델 출시

기아자동차는 16일 최초의 친환경 전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니로의 가격을 최저 2317만원부터 2741만원으로 책정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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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기아차 연구원이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공력성능 평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16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기아차 연구원이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공력성능 평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이날 경기 화성시 남양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니로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어 가격을 비롯한 니로의 상세 재원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정락 기아차 부사장은 “니로는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부문에서 확보한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면서 “2020년까지 세계 친환경차 판매 2위를 목표로 개발된 차”라고 말했다.

니로는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차량 아이오닉과 플랫폼(차량의 기본 뼈대)을 공유하는 친환경 전용 모델이지만, 기아차는 이날 소형 SUV 니로의 상품성을 알리는 데 더 집중했다. 현대·기아차에서 첫 소형 SUV 모델인 만큼 쌍용차의 티볼리, 르노삼성차의 QM3, 한국GM의 트랙스 등이 선점한 시장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니로는 국내 SUV 모델 중에서 가격 대비 성능비가 최고로 높은 차”라면서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취득세가 140만원 한도, 채권이 200만원 한도에서 감면되고 정부 보조금이 100만원 지원돼 동급 경쟁 소형 SUV 차종보다 170만~250만원 싸다”고 말했다. 박영식 기아차 소형 프로젝트매니저(PM)센터 이사는 “니로의 연비는 동급 SUV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니로의 공식 연비를 이달 말 출시와 함께 공개한다.

기아차는 니로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안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3-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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