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세계 누적 판매 대수 3천만대 넘는다

기아차, 세계 누적 판매 대수 3천만대 넘는다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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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5월 중 세계 누적판매 대수 3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4월 말 기준으로 세계 누적판매량 2천990만대를 기록했으며 월평균 판매량이 26만여 대임을 고려하면 이달 중 3천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1962년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3륜 화물차인 ‘K-360’을 생산, 판매한 지 52년 만이다.

기아차가 지금까지 판매한 3천만대는 K5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경부고속도로(416㎞)를 175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 둘레(4만㎞)를 3.6바퀴 돌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 규모다.

단일 차명을 사용한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1987년 선보인 소형차 ‘프라이드’로 올해 4월 말 기준 346만대가 팔렸다.

이어 1993년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와 2002년 나온 중형 SUV ‘쏘렌토’가 311만대와 202만대가 각각 판매됐다.

특히 전체 누적 판매량 가운데 해외 수출이 1천360만여 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기아차는 1975년 소형 상용차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에 각종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1975년 대당 1천400달러에 불과했던 수출 단가도 지난해 1만3천800달러로 10배가량 증가했고,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누적 판매 3천만대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전 차종 출고 고객 가운데 3천 명을 선정해 앞으로 기아차 구매 때 평생 3%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5월 모닝 출고 고객에게 60만원 할인 혜택 등을 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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