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조기 출시에 삼성전자 “유감”…SKT와 관계 틀어지나

갤럭시S5 조기 출시에 삼성전자 “유감”…SKT와 관계 틀어지나

입력 2014-03-27 00:00
수정 2014-03-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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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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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5를 공식일정보다 앞당겨 출시한 SK텔레콤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5의 공식 출시일을 새달 11일로 계획하고 있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5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 좋은 단말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독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7일 SK텔레콤이 갤럭시S5의 출시일을 앞당긴 것에 대해 “SK텔레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당황스럽고 매우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때문에 SK텔레콤을 향한 삼성전자의 향후 대응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반면 이번 조기 출시 해프닝이 ‘갤럭시S5 띄우기’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제조업체와 이통사의 관계 상 SK텔레콤이 일방적으로 갤럭시S5를 내놓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SK텔레콤와 삼성전자 사이에 조기 출시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이 갤럭시S5를 출시한 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갤럭시S5를 출시한 것도 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의 출시는 우리 측과 사전 협의 없이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추후 초도물량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리면 SK텔레콤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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