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 미리 써보니…”들고다녀도 되겠네”

아이패드 에어 미리 써보니…”들고다녀도 되겠네”

입력 2013-12-16 00:00
업데이트 2013-12-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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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동영상 재생에도 별 어려움 없어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0년 아이패드를 처음 공개하면서 제품을 소파에 앉아 사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의 국내 공식 발매일인 16일 오전, 애플 공인대리점인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서 직원이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명동 프리스비 매장은 평소보다 빠른 오전 8시에 영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의 국내 공식 발매일인 16일 오전, 애플 공인대리점인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서 직원이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명동 프리스비 매장은 평소보다 빠른 오전 8시에 영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스마트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라 가정의 거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획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첫 모델의 무게는 680∼730g, 두께는 13㎜였다.

그러나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되면서 아이패드의 역할이 다소 바뀌게 됐다. 16일 국내 공식 발매되는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를 주말에 미리 써본 결과, 이 제품은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태블릿PC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아이패드 에어는 잡스의 첫 아이패드는 물론이고 지난해 출시된 전작 아이패드(4세대) 제품과 비교해서도 크기와 무게가 크게 줄었다.

무게는 469∼478g으로, 두께는 7.4㎜로 줄었다. 제품 화면 주변의 테두리 너비를 줄여 가로 길이도 20㎜ 줄었다.

덮개를 씌우지 않은 아이패드 에어를 직접 왼손에 들고 30분 길이의 동영상을 시청해본 결과, 어느 정도 무게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보통의 남성이 출·퇴근 시간 30분 정도 들고 동영상을 보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다만 덮개를 부착했을 때는 무게가 그만큼 늘어나 손에 들고 영상을 보기에는 부적합했다. ‘스마트 커버’가 자석 식으로 뗐다 붙였다 하기 쉬우므로 이를 이용해 손에 들고 사용할 때는 덮개를 떼고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와 마찬가지로 64비트 칩을 장착한 탓인지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할 때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전작인 아이패드(4세대) 제품과 함께 3차원(3D)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전작에서는 다소 화소가 뭉개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아이패드 에어에서는 문제 없이 잘 보였다.

아이패드 에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아이무비를 이용해 HD급 동영상 2개를 함께 재생했을 때도 동영상이 멈칫하지 않고 잘 재생됐다.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이름 그대로 화소수가 가로·세로 각각 2배인 레티나(망막) 화면이 가장 눈에 띄었다.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을 볼 때만 달라진 화질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홈 화면에서 응용프로그램(앱) 아래 적힌 앱 이름부터 더 선명하게 보였다.

다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전작 아이패드 미니보다 다소 무겁고 더 두껍다는 점이 단점이다.

애플은 이 점을 고려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내놓으면서 기존 아이패드 미니를 단종시키지 않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비자들은 화면의 크기와 휴대성·성능을 고려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아이패드2와 아이패드 에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아이패드를 고르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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