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 내년에 더욱 진화한다”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 내년에 더욱 진화한다”

입력 2013-12-09 00:00
업데이트 2013-12-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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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표적공격도 늘어날 것”…포티넷 5대 보안위협 전망

내년에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가 더욱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안 솔루션 기업 포티넷코리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4년 5대 보안 위협’을 9일 발표했다.

애플 iOS에 견줘 상대적으로 보안 위협이 큰 것으로 나타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스마트폰 이외에 산업통제시스템(ICS/SCADA)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도 더욱 진화할 것으로 포티넷은 예상했다.

당장 내년부터 대규모 공격이 등장하지는 않더라도 기존의 문자결제사기(스미싱) 수법보다 더 강력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기와 외부에서 가정 내 제품을 운용할 수 있는 원격 로그인 소프트웨어가 주된 공격대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내년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윈도XP에 대한 표적 공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후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는 MS가 소프트웨어 패치를 진행하지 않기에 윈도XP OS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위험에 노출된 채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켓셰어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세계 PC의 약 31.4%가 여전히 윈도XP를 쓰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집계에서도 전체 기업 중 15%가 내년 4월 8일 이후에도 열대 중 한대를 윈도XP OS로 구동할 전망이다.

올해 애플의 아이폰5s와 팬택의 베가 시크릿노트 등에 지문인식이 채용된 데 이어 생체인식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은 내년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포티넷은 문신이나 마이크로칩을 삽입한 알약, 홍채인식, 안면인식 등이 추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티넷은 파일공유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가 더욱 확대될 것이며, 네트워크 보안 제품 공급자의 보안 투명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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