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제품은 휴대성과 하드웨어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은 제품이었다.
애플로부터 제품을 1주일간 대여해 사용해본 결과, 거의 지연 시간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제품 구동속도가 빠른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제품 무게는 1.57㎏으로 평소 사용하는 12인치 윈도 노트북보다 화면 크기가 1인치 크면서도 무게는 거의 비슷했다.
새 맥북 프로는 애플의 새 노트북 운영체제(OS)인 ‘매버릭스’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문서나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꼬리표를 붙일 수 있는 태그 기능과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이 추가됐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꾸러미인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 대응하는 페이지스·넘버스·키노트 등 아이워크(iWork) 꾸러미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워크로 만든 문서를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로 공유하면 애플 아이디가 없는 사람도 초대해 온라인 상에서 문서를 함께 편집할 수 있다.
페이지스를 통해 만든 문서를 시험삼아 윈도 노트북으로 공유했더니 서로의 문서 수정 사항이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됐다.
키노트를 통해 만든 문서를 윈도 노트북으로 공유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처럼 전체화면으로 재생시키자 역시 잘 작동했다. 다만 일부 애니메이션 효과는 동작하지 않았다. 맥북으로 키노트를 만들었는데 현장에 맥북 등 애플 컴퓨터가 없을 때에는 이처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문서를 공유해 윈도 PC를 이용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웹서핑을 하다가 세 손가락으로 낱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영한사전을 동작시켜 낱말 뜻을 볼 수 있어 편리했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아이워크와 영한 사전 기능은 특히 윈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거나, 속도 등 측면에서 사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맥북이 윈도보다 더 편리했다.
하지만 카드 결제 등 일부 국내의 금융기능을 이용하는 데는 아직까지 맥북이 다소 불편했다. 일부 기업은 업무용 프로그램도 윈도밖에 지원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윈도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가상화 프로그램인 패러럴즈9의 시험판과 MS 윈도8.1의 시험판을 설치해서도 시험을 해 봤다. 윈도8.1의 보안 설정이 일부 국내 사이트와 충돌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윈도OS가 맥에서도 잘 구동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패러럴즈를 통해 맥OS와 윈도를 함께 사용할 때는 맥OS만 사용할 때와 달리 사용자가 배터리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였다.
맥OS만 사용할 때는 애플이 설명한 대로 배터리 전원만으로 9시간 가까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패러럴즈를 통해 윈도를 함께 구동할 때는 제품 사용시간이 6시간 안팎으로 현저히 줄었다.
하루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잡으면, 맥OS와 윈도를 함께 사용할 경우 전원이 하루를 버티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연합뉴스
맥북 프로 레티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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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부터 제품을 1주일간 대여해 사용해본 결과, 거의 지연 시간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제품 구동속도가 빠른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제품 무게는 1.57㎏으로 평소 사용하는 12인치 윈도 노트북보다 화면 크기가 1인치 크면서도 무게는 거의 비슷했다.
새 맥북 프로는 애플의 새 노트북 운영체제(OS)인 ‘매버릭스’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문서나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꼬리표를 붙일 수 있는 태그 기능과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이 추가됐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꾸러미인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 대응하는 페이지스·넘버스·키노트 등 아이워크(iWork) 꾸러미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워크로 만든 문서를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로 공유하면 애플 아이디가 없는 사람도 초대해 온라인 상에서 문서를 함께 편집할 수 있다.
페이지스를 통해 만든 문서를 시험삼아 윈도 노트북으로 공유했더니 서로의 문서 수정 사항이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됐다.
키노트를 통해 만든 문서를 윈도 노트북으로 공유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처럼 전체화면으로 재생시키자 역시 잘 작동했다. 다만 일부 애니메이션 효과는 동작하지 않았다. 맥북으로 키노트를 만들었는데 현장에 맥북 등 애플 컴퓨터가 없을 때에는 이처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문서를 공유해 윈도 PC를 이용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웹서핑을 하다가 세 손가락으로 낱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영한사전을 동작시켜 낱말 뜻을 볼 수 있어 편리했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아이워크와 영한 사전 기능은 특히 윈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거나, 속도 등 측면에서 사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맥북이 윈도보다 더 편리했다.
하지만 카드 결제 등 일부 국내의 금융기능을 이용하는 데는 아직까지 맥북이 다소 불편했다. 일부 기업은 업무용 프로그램도 윈도밖에 지원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윈도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가상화 프로그램인 패러럴즈9의 시험판과 MS 윈도8.1의 시험판을 설치해서도 시험을 해 봤다. 윈도8.1의 보안 설정이 일부 국내 사이트와 충돌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윈도OS가 맥에서도 잘 구동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패러럴즈를 통해 맥OS와 윈도를 함께 사용할 때는 맥OS만 사용할 때와 달리 사용자가 배터리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였다.
맥OS만 사용할 때는 애플이 설명한 대로 배터리 전원만으로 9시간 가까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패러럴즈를 통해 윈도를 함께 구동할 때는 제품 사용시간이 6시간 안팎으로 현저히 줄었다.
하루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잡으면, 맥OS와 윈도를 함께 사용할 경우 전원이 하루를 버티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