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 악성코드 발생 비율은 0.7%에 불과
최근 사기 문자메시지(스미싱) 피해가 급증한 가운데 이 같은 스마트폰 악성코드 10개 중 8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UPI 통신과 올싱스디, 씨넷, 포천 등 정보기술(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악성코드 위협의 79%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발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OS는 공개된 소스코드를 사용한다는 점과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많다는 점 그리고 공식 장터에 등록되지 않은 응용프로그램(앱)을 사용자가 임의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문제가 된 ‘돌잔치’ 사기 문자도 미등록 앱을 사용자가 모르고 설치했을 때 개인정보 탈취 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부와 FBI도 모바일 악성코드가 주로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했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악성코드가 많은 OS는 노키아의 심비안(19%)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아이패드의 OS인 iOS를 통한 악성코드는 0.7%에 불과해 안드로이드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iOS 단말기에는 애플이 검수를 마친 앱만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