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서도 쉽게 활용 가능
구글의 레퍼런스 제품 출시에 맞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도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새 컴퓨터 OS ‘윈도8’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윈도8은 PC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태블릿PC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잠금 화면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주로 사용됐던 잠금 화면과 비슷하게 설정했고, ‘시작’ 버튼을 없애고 만든 ‘시작 화면’도 스마트폰·태블릿PC의 홈 화면과 비슷하다.
태블릿PC의 장점을 수용하면서도 윈도가 기존에 갖고 있었던 장점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때로는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한 태블릿PC처럼 쓰지만, 필요 시에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적합한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10-31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