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피스·아래아 한글 등 14개 범용 소프트웨어 제공
SK텔레콤이 22일 스마트 기기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MS오피스 등 사무용 프로그램을 모든 단말기와 운영체제(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았다.SKT가 국내 가상화 전문 기업 틸론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 앱’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회사 PC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태블릿PC, 애플 맥 OS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문서 파일을 읽고 수정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대부분 기업에서 사용하는 ‘액티브X’(Active X) 등도 구동된다.SKT는 “클라우드 앱은 단순히 저장공간만을 제공하는 수준의 기존 서비스와 구별되며 언제 어디서나 회사 사무실과 똑같은 PC 환경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앱은 일반 PC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 기기에서는 T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아 실행하면 된다. SKT는 현재 MS오피스, 아래아 한글 등 14가지 범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내년 1분기까지 30종류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12-23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