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에 ‘패닉 바잉’…30대 서울 아파트 매입 줄이어

치솟는 집값에 ‘패닉 바잉’…30대 서울 아파트 매입 줄이어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7-23 00:07
업데이트 2020-07-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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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대 서울 아파트 매입 36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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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타워에서 보이는 빌딩숲 위로 먹구름이 끼어있다. 2020.7.22 뉴스1
서울 남산타워에서 보이는 빌딩숲 위로 먹구름이 끼어있다. 2020.7.22 뉴스1
집값이 계속 오르자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30대가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3601건으로 전달(1258건)보다 2.9배 늘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매입 거래(1만 1106건)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2.4%다. 전달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주택 시장을 주로 움직이는 40대(27.8%)의 매수 비중보다 4.6%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치구별로 보면 30대의 매수는 노원구가 4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277건), 구로구(256건), 성북구(206건), 강동구(198건) 등 주로 서울 외곽 지역에 집중됐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송파구(196건)의 거래도 상위권에 속했다.

경기·인천에서도 매수가 활발하다. 지난달 30대가 매수한 아파트는 경기 8134건(23.8%), 인천 1789건(21.0%)으로 전달보다 각각 1.0%포인트, 1.9%포인트씩 증가했다.

전국 단위로는 지난달 30대의 아파트 매입은 2만 3530건으로 5월보다 1.8배 늘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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