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도 타격… 하루 평균 2.5% 줄었다

3월 수출도 타격… 하루 평균 2.5% 줄었다

나상현 기자
입력 2020-03-11 22:44
업데이트 2020-03-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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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1~10일 수출액 133억弗

반도체 22% 늘고 선박은 63.2% 감소
사진은 부산항 부두에 선적 대기 중인 수출 컨테이너의 모습. 2019.10.1 연합뉴스
사진은 부산항 부두에 선적 대기 중인 수출 컨테이너의 모습. 2019.10.1 연합뉴스
3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타격을 입은 데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실적 잠정집계는 1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 기간 조업일수(7.5일)가 지난해(6일)보다 1.5일 많기 때문에 일평균 수출액으로 따지면 18억 2300만 달러에서 17억 7900만 달러로 2.5% 줄었다. 실질적인 수출은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선박 수출액이 63.2% 감소하면서 타격이 가장 컸고, 액정디바이스 부문도 12.9% 줄었다. 반면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를 선주문하면서 반도체 수출은 22.0% 증가해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이 외에 석유제품(30.6%)과 승용차(11.8%) 수출도 전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상대국별로 중국(14.8%), 미국(45.4%), 베트남(27.2%), 일본(22.7%)에선 수출이 늘어났지만, 유럽연합(EU)의 경우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은 전년보다 14.2% 증가한 132억 9800만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4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20-03-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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