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6%→1.1% 또 하향

S&P,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6%→1.1% 또 하향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0-03-05 22:10
업데이트 2020-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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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총생산 25% 담당 지출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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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1%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5일 전망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19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P는 이날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은 자국 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이는 재량적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재량적 소비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또 S&P는 아태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4.0%로 둔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250조원(2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숀 로치 S&P 아태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가계 소비는 더욱 위축하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로 대외 환경도 악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로 업무 재개가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20-03-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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