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이 7일 ㈜이수 대표이사에 제민호(왼쪽·53) 전 이수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을 앉히는 등 계열사 7곳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고 유연하게 미래를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대표이사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는 점이다. 제 신임 대표는 이수창업투자 대표, ㈜이수 인사담당 전무, 이수시스템 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13년 말부터 이수건설 대표를 맡아 왔다. 주력 계열사인 이수화학과 이수건설 대표에는 류승호(가운데·53) 전 이수화학 공장장(전무)과 황엽(오른쪽·52) ㈜이수 대표이사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원준연(54) 신임 이수엑사켐 대표와 김기동(50) 신임 이수엑사보드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수앱지스 대표에는 이석주(50) 전 이수창업투자 대표가 선임됐다.
2016-11-08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