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아시아 첫 양식 성공
20개월 만에 5㎏까지 키워내… 해수부, 8일 500t 출하 개시연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수산물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3만 4000t이 팔려 광어 다음으로 많았다. 5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동안에는 거의 전부를 노르웨이 등 외국에서 수입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 바다에서 양식된 연어들도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된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양식된 연어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1/07/SSI_20161107183051_O2.jpg)
세종 연합뉴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양식된 연어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1/07/SSI_20161107183051.jpg)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양식된 연어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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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체 ㈜동해STF는 2014년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부화시키고 이를 10개월에 걸쳐 200∼400g으로 키운 뒤 바다 가두리 양식을 시작했다. 동해STF는 수심 2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부침식 가두리’를 활용해 수온을 15~18도로 유지했다. 그 결과 연어를 20개월 만에 최대 5㎏까지 키우는 데 성공했다. 수입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크기다. 해수부는 “연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반면 자연산 어획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연어 대량 양식 성공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11-08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