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넉 달만에 감소…“달러 강세로 여타통화 환산액 줄어”

외환보유액 넉 달만에 감소…“달러 강세로 여타통화 환산액 줄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03 08:35
업데이트 2016-11-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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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넉 달만에 감소. 서울신문DB.
외환보유액 넉 달만에 감소. 서울신문DB.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751억7000만 달러로 9월 말(3천777억7000만 달러)보다 26억 달러 줄었다.

지난 6월 3천698억9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억1000만 달러 감소한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우리나라의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3천777억7천만 달러)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었으며 1위인 중국부터 6위 러시아까지 순위는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외화자산을 운용한 수익이 늘었음에도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최근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 등 여타 통화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10월 한 달간 유로는 달러에 대해 2.2% 떨어졌고 파운드화 가치도 6.0% 하락했다. 금 보유액은 매입 당시 장부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변동이 없는 47억9000만 달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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