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정보통신· 삼일기업공사 오름세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기로 하면서 24일 ‘유승민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다.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밤 대구 동구 화랑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의원 뒤의 현수막 바탕이 새누리당 상징인 빨간색이 아니라 흰색인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 연합뉴스
유 의원이 과거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반대한 점을 근거로 신공항 건설 추진 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유승민 테마주’로 분류되는 두올산업(7.10%)과 세우글로벌(1.98%)도 상승세다. 이들 종목은 유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2위로 설문조사에서 부각된 지난해 7월에도 주식투자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유승민 테마주’로 거론돼 급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등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직접적인 근거 없이 오르는 테마주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