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유승민 테마주 강세

“무소속 출마” 유승민 테마주 강세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3-24 11:32
수정 2016-03-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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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정보통신· 삼일기업공사 오름세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기로 하면서 24일 ‘유승민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밤 대구 동구 화랑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의원 뒤의 현수막 바탕이 새누리당 상징인 빨간색이 아니라 흰색인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밤 대구 동구 화랑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의원 뒤의 현수막 바탕이 새누리당 상징인 빨간색이 아니라 흰색인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 연합뉴스
 유 의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유승민 테마주’로 지목돼 온 대신정보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19.17% 오른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이유의 테마주인 삼일기업공사(2.94%)와 SDN(6.21%)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 의원이 과거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반대한 점을 근거로 신공항 건설 추진 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유승민 테마주’로 분류되는 두올산업(7.10%)과 세우글로벌(1.98%)도 상승세다. 이들 종목은 유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2위로 설문조사에서 부각된 지난해 7월에도 주식투자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유승민 테마주’로 거론돼 급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등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직접적인 근거 없이 오르는 테마주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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