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현대증권 인수 포기…미래에셋증권, 본입찰 참여않기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현대증권 인수 포기…미래에셋증권, 본입찰 참여않기로

안미현 기자
입력 2016-03-23 14:33
수정 2016-03-23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현대증권 인수를 포기했다. 미래에셋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현대증권 인수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업계 리딩회사로 과열 경쟁 우려 등 큰 그림에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LK투자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자(SI)로 현대증권 인수에 참여해 달라는 투자제안을 받아 참여 여부를 검토해 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에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당분간 KDB대우증권 인수·합병을 순조롭게 마치는 데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대증권 인수 참여는 애초부터 투자 개념에서 검토했던 사안”이라면서 “현재로선 대우증권 인수·합병 마무리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KB금융지주와 함께 국내외 사모펀드(PEF)인 파인스트리트,LK투자파트너스,글로벌원자산운용,홍콩계 액티스 등 모두 6곳이 경쟁하는 현대증권 인수전은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