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맛을 첨가한 탄산수 트레비.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제공
탄산수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유행과 미용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이었다. 20~30대 여성은 지난해 11번가 탄산수 구매 소비자 가운데 38%를 차지했다.
지난해 11번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수는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였고, 코카콜라 ‘씨그램’과 웅진식품 ‘빅토리아’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아울러 11번가가 이달 9일 소비자 패널 ‘틸리언’을 통해 20~4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탄산수를 마시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27%가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대신 칼로리가 없는 탄산수를 마신다”고 답했다. “톡 쏘는 식감이 좋아 물 대신 마신다”(25.6%), “과즙음료 대신 마신다”(21.6%), “맥주 대신 마신다”(14.6%) 등도 탄산수를 찾는 이유로 거론됐다.
정규식 11번가 가공식품팀장은 “건강과 외모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당, 카페인, 칼로리 등이 적은 음료로서 탄산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