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소아비만 개선에 효과”

“유산균, 소아비만 개선에 효과”

입력 2016-02-24 09:17
업데이트 2016-0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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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터키·벨기에 공동연구진 연구서 확인”

유산균이 비만 어린이의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은 터키·벨기에의 공동 연구진이 자사의 유산균을 이용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소아비만 어린이 7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실험군은 운동과 식이요법 등 일반적인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나머지 실험군은 같은 방식의 운동·식이요법에다 유산균 5종을 추가로 투여했다.

그 결과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의 체중이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체질량지수(BMI) 역시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더 많이 감소했다.

또한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비교군보다 더 큰 차이로 줄어들었다.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도 유산균을 섭취한 쪽에서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해독 기능이 저하된 정도를 나타내는 항목이다. 비만이나 노화, 당뇨,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깊어 건강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유익한 미생물’(Beneficial Microbes)에 게재됐다.

소아 비만의 절반 이상은 성인 비만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10∼13세 소아 비만의 70%가 성인 비만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과 산화스트레스 사이에 풀리지 않은 과학적 사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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