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인력·서비스 확대로 위기 돌파

저비용항공사, 인력·서비스 확대로 위기 돌파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2-24 11:24
수정 2016-02-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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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승무원 90명 채용 - 제주항공, 수하물 픽업 서비스 등 실시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불안감이 커진 저비용항공사(LCC)가 위기 돌파를 위해 인력을 늘리고 서비스를 확대한다.

진에어는 다음달 2일까지 90명의 객실 승무원을 뽑는다. 이번 전형에서는 학력 및 신장 제한을 없앴다. 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다음달 2일까지 90명의 객실 승무원을 뽑는다. 이번 전형에서는 학력 및 신장 제한을 없앴다. 진에어 제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기내 판매 등을 통해 22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수하물 픽업 서비스 등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기내 판매 등을 통해 22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수하물 픽업 서비스 등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항공 제공
진에어는 장거리 노선 확대, 항공기 추가 도입 등에 필요한 인력 확충을 위해 90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소 학력 및 신장(키) 제한을 없앤 게 특징이다. 진에어는 영어 및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고 했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입사해 객실 서비스·안전 훈련을 받고 7월부터 현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도 다음달부터 수하물 픽업 서비스 등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수하물 픽업 서비스는 짐을 맡길 때 일정 비용을 내면 먼저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국내선은 짐 1개당 3000원, 국제선은 5000원이다. 해외 출발의 경우 베트남, 필리핀, 대양주 등은 5달러, 일본은 500엔, 중국은 25위안 등이다.

제주항공은 노선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상품도 3월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식품류에 대한 관심이 적은 일본 노선에는 장난감 비중을 높이고, 영유아 동반 탑승비율이 높은 괌·사이판 노선에는 유기농 쌀과자를 투입하는 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익 다각화를 위해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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