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탁결제원장 기자 간담…이란·태국 등 해외 사업 추진도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화두는 혁신과 글로벌”이라며 “자본시장 혁신은 전자증권법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2/23/SSI_20160223183003_O2.jpg)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2/23/SSI_20160223183003.jpg)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유 사장은 “자본시장의 구조 개혁이 본격화될 올해 전자증권법이 시기적절하게 통과됐다”며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기술은 전자증권법으로 뒷받침될 때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중앙예탁결제회사(CSD)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은 물론 이란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제조 기반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자금 조달 수요가 충분한 만큼 자본시장 간 협력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6-02-24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