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반등에 장중 1,920선 회복

코스피, 유가 반등에 장중 1,920선 회복

입력 2016-02-23 10:21
수정 2016-02-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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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은 ‘팔자’…코스닥, 약세 전환

코스피가 23일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장중 1,920선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19%) 오른 1,920.0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9포인트(0.65%) 오른 1,928.8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관측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과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호전된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4달러(6.2%) 오른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협상 테이블에 올려진 이후 바닥 확인 가능성이 커졌다”며 “G20 재무장관 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정책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2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3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0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1%), 기계(0.61%), 철강·금속(1.02%), 증권(0.70%), 은행(0.65%), 화학(0.42%), 종이·목재(0.24%) 등이 상승세인 반면 의약품(-1.79%)과 비금속광물(-0.35%), 운수창고(-0.31%), 보험(-0.7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68%)와 현대차(0.68%), SK하이닉스(0.84%), NAVER(1.77%), 신한지주(0.77%) 등은 올랐다.

그러나 한국전력(-0.72%)과 현대모비스(-0.39%), 삼성생명(-0.92%), 아모레퍼시픽(-0.81%), SK텔레콤(-0.44%)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30%) 내린 648.21을 기록했다.

지수는 4.94포인트(0.76%) 오른 655.08로 출발했지만 이내 우하향 곡선으로 갈아탔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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