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기내에서 제공하는 와인이 와인경연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항공사 와인경연대회인 ‘천상의 와인 2015’ 시상식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탑승객에 제공되는 ‘샤또 끌레르 밀롱 2007’(레드와인)은 이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퍼스트클래스 샴페인 부문(페리에-주에 벨 에포크 블랑 드 블랑 2004)과 비즈니스클래스 디저트 와인(이니스킬린 아이스 와인 2011) 부문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에 총 8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행사로 1985년 처음 열렸다. 올해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등 30여개 항공사가 400여종의 와인을 내놓고 경연을 펼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취항 노선에 따라 현지산 와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품질 유지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앞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품질 개선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