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집] LG, 태양광 발전소 설치 친환경·경제성 한번에 해결

[에너지 특집] LG, 태양광 발전소 설치 친환경·경제성 한번에 해결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LG그룹이 전국 19개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LG화학 익산, 오창 사업장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충남 태안 LG 태양광발전소 직원이 자사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충남 태안 LG 태양광발전소 직원이 자사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회사는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LG전자, LG이노텍 사업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설치가 끝나면 회사는 매년 7600여 가구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22.8GWh)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LG관계자는 “같은 양의 전력생산을 위한 화력발전소 운영 대비 연간 1만여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붕형 태양광 모듈 설치는 단열효과로 여름철 사업장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한편 LG화학은 자사가 생산하는 2차 전지를 적용해 익산 사업장(23MWh)과 오창 사업장(7MWh) 등 모두 3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7월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전기 수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충전했다가, 전기 사용이 많은 낮 시간대에 충전한 전기를 함께 사용해 연간 약 13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시스템으로 여름철 전력 수급 불안정 상황에도 탄력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직접 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검증받고, 국내외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6-25 18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