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카지노 전쟁 ‘후끈’…한국도 본격 가세

아시아 카지노 전쟁 ‘후끈’…한국도 본격 가세

입력 2014-03-18 00:00
수정 2014-03-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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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에 대한 국내 카지노 시장 개방은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카지노 전쟁’에 본격 가세하는 첫 걸음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카지노 시장은 1천56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카지노 시장이 차지하는 것이 629억 달러나 된다.

아시아가 이처럼 ‘카지노 격전지’로 떠오른 것은 중국인 관광객 때문이다. 중국인은 지난해 전세계 관광지를 휩쓸며 모두 1천20억 달러를 소비했고, 이 중 상당액을 카지노에 붓는 등 ‘큰 손’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마카오는 이미 수년전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카지노 시장이 됐다.

중국 본토에서 ‘원정 도박’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지난해 카지노 매출만 3천608억 파타카(약 47조3천억원)에 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7배 규모다.

2013년 현재 35개 카지노가 운영 중이다.

아시아 2인자인 싱가포르에서도 2010년 개장한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를 통해 60억 달러가 넘는 카지노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카지노를 중심으로 쇼핑몰, 특급호텔, 테마파크,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승부수를 띄운 게 유효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카지노 시장이 연평균 5% 가량 성장률을 보이며 아시아내 상위권 국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서는 가장 신경 쓰이는 경쟁국은 일본이다.

일본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카지노를 합법화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만약 일본에서 카지노 빗장을 풀리면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카지노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지노 리서치 회사인 유니언 게이밍 그룹은 일본 카지노 시장이 연간 100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발길을 일본이 흡수해버릴 경우 한국은 시장 선점에 실패해 ‘큰 손’ 고객을 놓칠 것이란 우려가 이번 LOCZ코리아 허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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