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아시아 신흥국 증시, 최악 상황 넘겨”

피델리티 “아시아 신흥국 증시, 최악 상황 넘겨”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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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아시아 신흥국 증시가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고 17일 관측했다.

이 회사의 티이라 찬퐁상 이머징아시아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보고서에서 이 지역 증시가 그간 수많은 악재에 시달렸으나 이제 “대부분의 부정적인 이슈가 종료 단계에 있거나 최악의 상황이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문제는 이미 지난해에 각국 주가에 반영됐다고 그는 평가했다.

중국의 경우 ‘그림자 금융’ 문제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개혁 추진 과정에서 경제가 단기적으로 둔화할 우려는 있으나, 중국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고 점진적 개혁을 채택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 국유기업의 영향력이 크고 규제가 심한 산업들은 부진할 것이나,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산업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할 것이므로 여기에 투자하면 양호한 투자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필리핀이 경상수지와 성장률 모두 양호해 아시아에서 경제가 가장 안정적인 국가 중 하나이자 동남아의 ‘빛나는 별’이라며 필리핀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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