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 가족 재산 35억여원

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 가족 재산 35억여원

입력 2014-03-16 00:00
업데이트 2014-03-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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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예금 외 재산은 2000년식 쏘나타 1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의 재산이 부인과 딸을 포함해 총 35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3월 29일 관보에 공고한 ‘재산등록 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내정자의 2012년말 현재 재산은 부인과 딸 1명을 포함해 총 35억1천517만원으로 신고됐다.

최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131.76㎡·12억1천600만원) 1채와 관악구 오피스텔(49.68㎡) 임차권(2천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예금은 저축은행 위주로 본인 12억3천14만원, 부인 9억744만원, 딸 1억3천857만원 등 22억7천617만원으로, 총 재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들 건물과 예금 외 재산은 본인 소유의 2000년식 2천㏄급 EF쏘나타(300만원) 1대뿐으로, 여느 상당수 고위공직자가 갖고 있는 토지나 증권, 채권, 회원권 등의 재산은 물론 채무도 없다.

그의 2012년말 현재 재산은 전년의 35억2천482만원에서 965만원 줄어든 것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송파구 아파트 가액이 전년보다 6천400만원, 승용차 가액이 690만원 각각 감소했기 때문으로, 1년새 예금은 5천500만원 정도 늘었다.

최 내정자의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47명 중 66.7%인 98명이 1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대상 고위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21억997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5천406만원 늘었다.

최 내정자의 지난해말 현재 재산변동 내역은 이번 주 초 국회로 보내질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되며, 이달말 관보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지난 14일 내정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산과 관련해 “상당 부분은 상속받았다. 22년째 살고 있는 집 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도 기억한다. 그 외에 재산이 있긴 하지만 어떤 흠을 잡힐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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