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우투증권 ‘일괄매각’ 방침 재확인

신제윤, 우투증권 ‘일괄매각’ 방침 재확인

입력 2013-12-23 00:00
업데이트 2013-12-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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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3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정부의 ‘일괄 매각’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13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일괄 매각’이 맞다고 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그런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0일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일괄 매각시 제기될 ‘헐값 매각’ 논란을 우려해 이를 연기했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에 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을 붙인 ‘1+3’ 방식의 매물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24일 다시 회의를 열어 우투증권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본입찰이 마감되는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매각에 사모펀드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수 구조를 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앞서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는 축사를 통해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자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서민금융 지원정책을 밝혔다.

그는 “’서민금융 총괄기구’를 설립하고, 서민금융상품도 지원기준 등을 수요자가 이해하기 쉽게 개선하는 동시에 단기 소액자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재기하기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공적 회생절차 등을 통해 과도한 채무부담에서 해방시키고, 동시에 기초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복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서민금융 총괄기구 설립 등 서민금융 정책 추진에 있어 관계기관 간 협력 등을 당부했다.

지난 1년간 서민금융 지원 성과를 되돌아보고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관기관 관계자 등 유공자 4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주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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