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전 회장은 퇴출을 앞둔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의 투자를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전 회장은 4천여점의 미술품 구입을 주도했으며, 퇴직금 제도가 없는데도 35억원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 후 개인 경비를 법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금융기관의 자산을 개인의 사유재산인 것처럼 사용한 것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며 “김 전 회장은 하나금융 고문직을 내년 3월이 아니라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김승유 전 회장을 고발합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원들이 11일 오전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들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외환은행 노동조합원들이 11일 오전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들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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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김 전 회장은 4천여점의 미술품 구입을 주도했으며, 퇴직금 제도가 없는데도 35억원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 후 개인 경비를 법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금융기관의 자산을 개인의 사유재산인 것처럼 사용한 것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며 “김 전 회장은 하나금융 고문직을 내년 3월이 아니라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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