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8% 성장… 화장품 한류 ‘K- 뷰티’ 앞장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파하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중국 베이징의 한 백화점에서 현지의 여성 고객이 화려한 외관의 설화수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28/SSI_20130828161309.jpg)
아모레퍼시픽 제공
![중국 베이징의 한 백화점에서 현지의 여성 고객이 화려한 외관의 설화수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28/SSI_20130828161309.jpg)
중국 베이징의 한 백화점에서 현지의 여성 고객이 화려한 외관의 설화수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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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44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사업은 38% 성장하며 목표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1993년 중국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라네즈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3년간의 철저한 사전조사와 3500명의 현지 소비자 조사를 통해 고급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300여개 백화점에 입점한 라네즈는 홍콩에서 매장당 월평균 매출이 1억원이 넘었다.
한방화장품인 설화수는 2011년 3월 베이징 백화점을 시작으로 주요 10개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20여개 매장을 냈다. 앞서 2004년 홍콩에 독립매장을 낸 설화수는 홍콩에 5개의 최고급 매장을 운영하며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홍콩 등에 진출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화장품 한류인 ‘K-뷰티’를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에 생산연구 기지를 세워 친환경 생산, 연구,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중국에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완공이 목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8-29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