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에 맞춤형 금융지원”

현오석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에 맞춤형 금융지원”

입력 2013-08-28 00:00
업데이트 2013-08-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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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1단계 협상 마무리에 근접”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에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현 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단순도급형 사업에 편중돼 있는 우리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를 최근 세계적 추세인 시공자 금융주선형,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조달 능력을 확충해나가기 위해 민간금융기관의 해외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정책금융기관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공공사 발주제도를 선진화하고 해외 건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진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비금융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어제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는 기초체력이 양호해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기초체력은 다름 아닌 끊임없는 구조 개혁, 즉 혁신과 프론티어 정신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은 금융혁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프론티어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 후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현 부총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지난해 5월 협상을 개시한 이래 현재 중간 목표인 1단계 협상 마무리에 근접해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념할 사항으로 “첫째는 우리 민감분야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도록 협상 과정에서 적절한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 둘째는 지난 6월 양국 정상이 ‘높은 수준의 FTA를 목표로 협상노력을 가속화’하는 데 합의한 점을 다시 상기하는 것”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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