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효율화로 에너지 위기 타개해야”

“도시 효율화로 에너지 위기 타개해야”

입력 2013-08-19 00:00
업데이트 2013-08-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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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스마트 그린 시티’ 제안

에너지관리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최근 불거진 전력난 등 에너지 위기의 답으로 ‘스마트 그린 시티’를 제안했다.

이 업체는 20∼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효율성을 체험하라(Experience Efficiency) 2013 스마트 그린 시티’ 행사를 열고 에너지 관리 기술의 최신 경향과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 시티는 인구 밀집으로 에너지 수요가 큰 도시 지역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화 가속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모델이다.

세계 인구의 50%는 지구 전체 면적에서 2%에 불과한 도시에 몰려 전 세계 에너지의 75%를 소비하고 탄소 배출량의 80%를 발생시킨다. 또 2050년께는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밀집될 전망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기 다른 시스템을 IT기술로 연결하고 도시 인프라 자체를 효율화하는 등 도시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 업체는 북미 100여개, 유럽 60여개, 아시아 40여개, 남미 20여개, 중동 10여개 등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자원, 에너지, 교통시간 등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 휴스턴에서는 시(市) 소유 40여개 건물에 빌딩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여 300만달러를 절감했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교통제어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교통시간을 14% 줄였다.

또 연내 출시를 앞둔 기업자원효율성관리 솔루션 ‘스트럭처웨어’(StruxureWare)를 소개했다.

이는 기업 본사와 각 지점의 전기·물·가스 사용량 등 데이터를 수집해 전사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미래 사용량을 예측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임직원 100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글로벌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해당 시스템을 활용 가능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2050년까지 전 세계의 에너지 수요는 2배로 늘고 탄소 배출은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데 이런 에너지 딜레마 상황을 풀어갈 수 있는 답은 스마트 그린 시티에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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