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對美·中 수출경쟁력 日보다 우세

2008년 이후 對美·中 수출경쟁력 日보다 우세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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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미국·중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이 일본보다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점유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한국은 2008년 2.3%에서 2012년에는 2.6%로 높아졌다.

일본의 점유율은 6.6%에서 6.4%로 소폭 하락한 반면 중국은 16.1%에서 18.7%로 뛰었다.

단순 비교하면 한국산 제품이 일본에 비해서는 경쟁 우위를, 중국산에는 열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중국 시장점유율은 한국이 9.9%에서 9.2%로 소폭 하락한 데 반해 일본은 13.3%에서 9.8%, 대만은 9.1%에서 7.3%로 각각 떨어졌다.

세계 주요국이 치열하게 시장쟁탈전을 벌이는 중국에서 한국이 그나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간 점유율 격차가 0.6%로 좁혀졌다는 것은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한다.

한국 제품의 품목별 경쟁력 변화를 보면 미국 시장에서는 철강·전자기기· 가전·농산물·자동차·기계류·석유제품 등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철강·전기기기·가전·선박·광학기기·반도체·휴대전화의 경쟁력이 향상됐다.

무협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조성된 엔고 등을 활용, 일본을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최근 엔저 현상을 등에 업고 일본이 부활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수출경쟁력 유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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