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28일 이전에 보내세요” 택배 ‘비상’

“설 택배 28일 이전에 보내세요” 택배 ‘비상’

입력 2013-01-22 00:00
업데이트 2013-01-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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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량 12% 증가 사상 최대 전망

택배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선물 택배 배송 준비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설(2.9~11)은 연휴기간이 짧아 고향집을 찾지 않고 택배로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택배 물량이 작년보다 약 12% 증가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8일부터 2월 6일까지 10일간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콜센터 상담원과 짐을 싣고 내리는 등의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인력을 평상시의 20% 이상 늘리고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택배부문 전 직원은 비상근무에 돌입, 전국 택배 물동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종항상황실을 가동한다.

이어 폭설 등에 대비해 택배차량을 사전 정비하고 제설장비와 체인 등도 꼼꼼히 갖출 예정이다.

CJ GLS도 3주간의 설 특별운영기간(1.24~2.13) 중 5t 이상 대형 수송차량과 분류·배송인력을 20% 증원하고 임시 배달차량과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본사와 각 터미널, 지점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터미널 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CJ GLS의 한 관계자는 “2월 4일을 전후해 하루 130만상자가 넘는 물량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이달 30일 이후로는 택배 접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여유를 두고 미리 보내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CJ대한통운 역시 선물 택배는 28일 이전에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로지스틱스도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일을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해 택배차량 4천여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본사 직원 900여명을 현장 지원업무에 투입한다.

이 기간 현대로지스틱스는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85개 지점과 900여개 대리점에 대해 긴급 배송지원을 하기로 했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하루 150만상자가 넘는 물량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택배 물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2월3일 이전에 선물을 발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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