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 SK

[기업이 미래다] SK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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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인수로 새 성장발판 마련

SK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삼았다.

SK그룹이 글로벌 도약을 자신하는 것은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이라는 양대축 외에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1980년 대한석유공사 인수와 1994년 한국이동통신 인수라는 두 번의 기회를 통해 도약을 이룬 것처럼, 하이닉스 인수를 세 번째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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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최태원(오른쪽) 회장. SK그룹은 반도체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있다.  SK그룹 제공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최태원(오른쪽) 회장. SK그룹은 반도체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은 하이닉스를 포함해 계열사에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투자액(9조원대)보다 무려 10조원을 늘린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국가경제가 강해진다.”면서 “각 계열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적극적인 경영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특히 총 투자액 중 2조 1000억원을 자원개발에 쏟기로 했다. SK의 지난해 자원개발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후 8년 만에 20배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그린 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그룹은 신에너지 자원 확보, 스마트 환경 구축, 산업 혁신기술 개발을 녹색경영의 3대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2020년까지 17조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2차전지, 태양광, 바이오연료로 구성되는 미래 에너지 사업에 향후 10년간 4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최 회장은 “3대 신규 사업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기회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10-31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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