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째 하락…연저점 또 경신

환율 사흘째 하락…연저점 또 경신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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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095.80원에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1.00원 내린 1,096.00원에 개장하고서 1,094.60원까지 떨어져 장중 연저점(26일 1,094.90원)을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2.0%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30일 열릴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나와 낙폭을 키웠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외환은행 이건희 선임딜러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개입 경계감이 하락세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다음 주 열릴 미국 대선이 초접전 양상이어서 이번 주 외환시장의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4원 내린 100엔당 1,374.51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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