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2조558억…3.1%↑

현대차, 3분기 영업익 2조558억…3.1%↑

입력 2012-10-25 00:00
업데이트 2012-10-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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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9조6천456억 3.6%↑·순이익 2조1천656억 12.9%↑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에 내수시장 침체, 생산 공급 차질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9조6천456억원, 영업이익 2조558억원, 당기순이익 2조1천6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중 자동차 부문이 52조5천534억원, 금융·기타 부문이 9조1천973억원이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6%, 3.1%, 12.9% 증가했다.

그러나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17.8%, 순이익은 15.0% 각각 감소하는 등 2분기까지 증가세였던 실적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올 3분기 10.5%로, 작년 3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 2분기보다는 0.9%포인트 떨어졌다.

1~3분기 누계로는 판매대수 318만3천516대, 매출액 61조7천507억원, 영업이익 6조8천408억원, 당기순이익 7조1천638억원이다.

작년 동기보다 판매는 7.9%, 매출액은 7.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0%, 당기순이익은 17.4%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침체 지속과 임금 협상 장기화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3분기 들어 실적이 부진했다”며 “해외시장에서 판매 호조와 수익성 향상으로 국내 시장의 부진을 만회해 작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 1~3분기 매출액은 판매 증가와 고가 제품 판매비중 증가의 영향으로 늘어났으며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에도 3분기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로 작년 동기보다 0.9%포인트 증가한 76.5%에 그쳤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관련 비용 감소로 4.5% 감소한 7조6천501억원이며 매출액 대비 비중도 1.6%포인트 감소해 12.4%를 기록했다.

그 결과 1~3분기 영업이익률은 11.1%로, 작년 동기보다 0.7%포인트 늘었다.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가운데 품질과 내실을 강조하는 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요가 감소한 유럽에서는 현지 전략차종 출시와 직영 판매법인 영업 강화를 통한 성장에 힘쓰고 미국에서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완공된 중국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신흥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고 고연비·저공해·친환경 차량 개발과 판매에도 관심을 쏟기로 했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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