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사탕이 잘팔려요”…사탕 매출↑

“불황엔 사탕이 잘팔려요”…사탕 매출↑

입력 2012-10-25 00:00
업데이트 2012-10-25 10: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불황에도 사탕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1월부터 현재까지 과일향 사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6%나 판매가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2배 가까운 증가세다.

특히 500원 이하 가격의 사탕이 많이 팔렸다.

500원 이하 사탕 매출은 같은 기간 129.8% 증가, 500원 이상 사탕의 매출 신장률 78.6%보다 50%포인트 넘게 높았다.

상권별로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한 학원가보다 사무 지역 매출 신장률이 더 높았다.

편의점측은 사탕을 간식으로 즐기는 청소년들보다 불황을 맞은 직장인들이 사탕을 더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분 전환을 위해 단 음식을 찾게 된다”며 “과일향 사탕은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불황에 화려한 색상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와도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불황에 사탕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이번만 해당되는 사례는 아니다.

세븐일레븐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당시에도 200원짜리 막대사탕이 편의점 상품 판매량 부동의 1위인 바나나맛우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지금도 전체 상품 중 판매량 7위를 기록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