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00원대로 떨어질 수도”

“원·달러 환율 900원대로 떨어질 수도”

입력 2012-10-20 00:00
업데이트 2012-10-2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뉴먼 HSBC 아·태 리서치센터장 전망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9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 HSBC본점에서 열린 ‘2013년 한국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관측했다.

이미지 확대
프레드릭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 대표
프레드릭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 대표
한국 전문가로 불리는 뉴먼 대표는 선진국들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원 내린 1103.3원을 기록했다. 또 연중 최저다. 다만 뉴먼 대표는 해외 수요가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져도 수출 기업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진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놓았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은행은 올해 지금의 2.75%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이어간 뒤 내년부터 점점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에는 3.25%, 2014년에는 3.75%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을 전제로 한 분석이다.

그는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한은이 내년 성장률을 기존 3.8%에서 0.6% 포인트 내린 것에 비해 상당히 낙관적이다. 올해 성장률은 2.6%, 2014년은 4.4%로 각각 예상했다. 뉴먼 대표는 “내년 중국 경제 회복에 따라 한국의 대중 수출 증대로 내년 한국 경제의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10-20 14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