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계열사에 당부
허창수 GS그룹 회장
그는 “어려운 시기에는 중기 전략의 운영에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이는 다양한 전략과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수립된 전략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갈수록 더해가는 어려움을 타개하려면 ▲리스크 대처 때 타이밍 ▲리스크 관리를 전담하는 독립부서 ▲전체 그림 속에서 이뤄지는 리스크 관리 등 3가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리스크에 대처할 때 타이밍을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된다.”면서 “과거의 사고와 관행을 극복하지 못해 타이밍을 놓치므로 사고의 유연성을 발휘해 작은 위험 신호도 잡아낼 줄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고 경영층이나 타 부문에서는 모르는 가운데 일선의 기능조직 내부에서 소리 없이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면서 “전사적 리스크 관리 목표에 비춰 부문별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통합적으로 점검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임직원들에게는 전략 이해도를 높이고 실천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고 경영층이 나서서 실효성 있고 현장감이 넘치는 교육 과정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조직이 활기차게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7-19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