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손 2천600억…적자 지속

SK하이닉스 영업손 2천600억…적자 지속

입력 2012-04-26 00:00
수정 2012-04-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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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3천880억원, 영업손실 2천600억원, 순손실 2천7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2조5천530억원)보다 약 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 분기(1천670억원)보다 확대됐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5%가 줄어들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부터 3분기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부진과 일부 제품의 공급경쟁 심화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PC·서버·컨슈머 D램에 적극 대응해 D램 부분은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D램은 9%, 낸드플래시는 2%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D램은 10%, 낸드플래시는 1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새로운 CPU 제품과 울트라북의 확산, 윈도 8 등 신규 운영체제의 등장으로 PC 수요가 회복돼 후 D램 시장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모바일과 응용복합제품 위주의 수요 증가로 전반적인 수급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30나노급 비중을 2분기 말에는 60% 후반까지 확대하고 개발을 완료한 20나노급 제품의 양산 준비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20나노급 이하 제품의 비중을 2분기 말에는 9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나노의 경우 2분기 말에는 20% 수준까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M12의 장비반입을 시작해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SK텔레콤에 의한 약 2조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작년 말 1조9천억원에서 1분기 말 현재 3조4천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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