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기업시민 인정받는 게 GS의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

“존경받는 기업시민 인정받는 게 GS의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

입력 2012-04-19 00:00
업데이트 2012-04-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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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회장 임원회의 개최…사회적 책임·지속성장 강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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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외부 경제환경이 불안할 뿐 아니라 그 어느 시기보다도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책임이 커졌다.”고 전제한 뒤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서 널리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계열사가 환경, 자원, 석유화학, 홈쇼핑 등의 분야에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래형 사업이나 해외 사업의 확대는 GS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지난 6일 GS칼텍스와 GS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화단지를 방문했던 경험을 들며 “우리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를 제대로 찾아내고 시장성을 확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런 사업은 실행과정 충실도가 다른 사업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야 비로소 성공한다.”면서 “현지 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많이 확보해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또 CEO들에게 미래성장 기반 확보와 관련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업 안정화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뒤 “단기적인 실적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먼 장래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2월 신임 임원 간담회에서 “사회의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면 공정사회와 공생발전에 대해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4-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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